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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 (12.04.22) - 로마인 이야기 7: 악명높은 황제들

DRAGO777 2012. 4. 23. 12:22


로마인 이야기 7

저자
시오노 나나미 지음
출판사
한길사 | 2001-02-06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로마인 이야기 7번째 권.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를 시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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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0 로마가 공화정에서 제정으로 넘어간 것은 민주정에서 독재로 넘어간 것이 아니라 원로원 지배 체제에서 원로원과 황제가 견제하는 체제로 넘어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원로원은 지배계급을 황제는 평민을 대변하였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어떤 사회에서든 지배계급은 있어 왔다. 
  • 170 "인간은 자기가 주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게 해주기만 하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그 주권을 행사하는 데에는 사실상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결과가 나쁘게 나왔을 때만 큰 소리로 불평할 뿐이다." 
  • 티베리우스는 해야할 일에만 관심이 있을 뿐, 남이 어떻게 볼까에는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누군가와 권력을 다투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패자가 되었을 것 같다. 하지만 음험한 면도 있었으니 잘 모르겠다. 
  • 221 오다-토요토미-도쿠가와 / 카이사르-아우구스투스-티베리우스.  
  • 276 유대인들을 다루는 로마의 방법을 보며, 떼를 쓰니 다 들어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고집과 비타협을 어른스럽게 관용으로 받아줬지만, 훗날 로마의 국교가 되고 더 나아가 2차 대전 이후 이스라엘과 유대인의 만행들을 보며, 받아주지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고집세고 독한 성질이 살아남고 번성하는 게 인간 사회인가 싶다. - 기독교와 유대교가 다른 점에서 내용 정리 필요
  • 클라우디우스는 백면서생이 황제의 역할을 잘 한 예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 402 "현명하게도 그리스인과는 반대되는 방식을 택했다. 오랜 적도 일단 물리친 뒤에는 로마 시민에 편입시켰다."  
  • 474 우리나라도 권력층에 명시적으로 상류층을 대변하는 집단과 서민을 대표하는 집단을 구성하면 좋을 것 같다. 원로원/황제 또는 상원/하원처럼.  
  • 515 지식인은 '지'를 탐구할 뿐만 아니라 '지'로 승부하는 생활방식을 선택한 사람이다. 
  • 556 기독교와 유대교의 공통점은 선민사상, 차이점은 그 대상이 유대민족이냐 모든 인간이냐. 그리고 그 공통점과 차이점의 결합이 불행의 시작.
  • 557 종교(그리고 진리)에 대한 그리스, 로마의 태도는 기독교에 비해 얼마나 세련됐는가? 현대 유럽에서는 로마의, 미국에서는 기독교의 냄새가 난다. 
  • 책을 읽은 느낌으로는, 그 유명한 네로가 그렇게 엄청난 폭군이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화재의 누명을 기독교인들에게 씌운 잘못으로 인해 그렇게 악명이 높게 되었다는 생각이다. 기분파에다 현실(위기) 파악이 부족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