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 인류는 지금까지 온갖 형태의 정치제제 - 왕정, 귀족정, 민주정, 나아가서는 공산체제까지 - 를 생각해내고 실행했지만, 통치하는 자와 통치받는 자로 양분되는 체제를 해소하는 데에는 끝내 성공하지 못했다. (중략) 피통치자는 통치자에게 다음 세 가지 조건을 요구한다. 통치의 정당성과 권위와 역량이 그것이다.
- 132 전쟁이라는 악이 한 가지 이점을 갖고 있다면, 그것은 이제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압승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186 로마인들의 패자에 대한 승자로서의 관용은 감동적이다.
- 212 로마인들과 유대인들을 보며 느낀 것은, 유대인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그리고 짜증나는 민족이다.
- 272 사회 구성원이 모두 평등하면 오히려 외부인을 소외시키게 된다.
- 340 보복은 이성이 아니라 감정의 산물인 경우가 많다
- 358 악명이 높았던 황제가 착수한 일이라 할지라도, 효과적으로 생각되면 주저없이 그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보강
- 399 황제가 행한 일이 국가에 이로웠느냐를 판정할 때 후임자들이 그의 정책이나 사업을 계승했느냐 아니냐를 판단 기준으로
- 401 '게르마니아 방벽' 건설은 도미티아누스의 최대 업적
- 405 교육은 내버려두어도 스스로 성장하는 천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지력 향상을 목표로
- 도미티아누스 황제는 도대체 왜 '기록말살형'에 처해진 건지 납득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