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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 (19.02.04) - 무지개를 풀며

무지개를 풀며 리처드 도킨스 저/최재천, 김산하 역 | 바다출판사 | 2015년 18.07.08-19.02.04 이해 3.5 / 흥미 3.5 애써 꾸미지 않아도 자연은 경이롭다. 바람직한 과학이란? 과학과 문학의 관계. 책의 제목은 뉴턴이 분광학으로 무지개의 문학적 낭만을 없애버렸다는 시인 존 키츠의 불만에서 나온 제목. 과학이 낭만과 경이로움과 대치되는가? 과학자는 무미건조하고 인생을 즐길 줄 모르는 사람들이고, 그것이 과학의 속성인가? 도킨스의 억울함이 느껴진다. 과학 최고! 누군가 법학, 경영학이 과학보다 실용적이라고 한 말에 저자는 이해할 수 없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그건 평소 내 생각. 실제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그런 것들이다.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는 뜬구름 위에서 사는 철학의..

읽은 책 (18.11.30) - 행복의 기원

행복의 기원;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서은국 저 | 21세기북스 | 2014 18.11.16 - 18.11.30. 이해 5.0 / 흥미 4.5 진화심리학으로 설명한 행복의 기원과 행복해지는 방법 간결한 전개가 특징진화 심리학다양성도 언급 - 자신이 기준이 되어야 윤리, 규범, 교육은 어떻게, 무엇을 기준으로? --> 철학이 아닌 새로운 기준 필요 결국 대학생 때 했던 생각들이 정답이었음

읽은 책 (18.09.28) - 뒤르켐 & 베버: 사회는 무엇으로 사는가?

뒤르켐 & 베버: 사회는 무엇으로 사는가? 김광기 저 | 김영사 | 2007년 03월 12일 18.08.07. - 18.09.30이해 4.0 / 흥미 4.5개인이 사회적 역할에 복종하는 이유 뒤르켐은 사회를 하나의 '실체'로 보았다. 내 생각을 덧붙여 실체에 대해 이야기해 보면, 실체는 인지를 일으키는 원인이다. 사람이 여러 가지를 인지할 때, 그것들의 원인이 하나이면 하나의 실체, 여러 개면 여러 개의 실체이다. 예를 들어, 사과가 있을 때 우리는 시각적으로도 촉각적이나 후각적으로도 느끼게 된다. 이렇게 사과라는 하나의 실체가 여러 가지 인지를 일으키는 것이다. 여러 가지 인지에 대해 각각의 원인 즉 여러 개의 실체로 인식하고 있다가, 그 인지들이 공통된 원인에 기인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하나의 실체로..

읽은 책 (18.08.06)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저/이덕환 역 | 까치(까치글방) | 2003- 18.08.06. 이해 4.0 / 흥미 4.0 사람을 제외한 우리 주변 거의 모든 것들의 이야기 어떤 책은 공부하는 느낌으로 읽어야 하는데, 이 책은 다큐멘터리를 보듯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와 비슷한 분위기의 책이었다. 여러 독립된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하나의 큰 흐름까지 보인다. 초반에 태양계 구성체들의 크기 비율을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다루고 있는 내용을 목차와 함께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우주에서 잊혀진 것들 우주의 출발: 빅뱅 태양계에 대하여: 천체의 크기 에번스 목사의 우주: 초신성 2. 지구의 크기 사물의 크기: 지구의 크기 채석공 성난: 지질학, 지구의 연령 이빨을 ..

읽은 책 (18.07.08) - 국가론

개정판 | 국가론: 이상국가를 찾아가는 끝없는 여정 플라톤 저 / 이환 편역 / 돋을새김 출판18.01.03. - 18.07.08.이해 4.0 / 흥미 3.0 인간의 본성과 그에 기반한 이상적 국가의 모습 - 욕구 없는 철학자가 지배하는 귀족정 처음엔 몰랐는데 예전에 한 번 읽었던 푸른책장 시리즈의 국가론이었다. 청소년과 철학입문자를 위한 시리즈라고 한다. 100% 이해하지는 못 했고, 그렇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이해하기 쉽도록 필요한 부분만 쉽게 풀어 쓴 책이다. 그 글에 대한 서평, 요약은 이전 글에 정리한 적이 있다. http://drago777.tistory.com/21 이번에 이북(ebook)으로 다시 읽었는데 너무 오랜만에 읽어서였는지 내용이 실제로 바뀌었는지 새로 읽는 느낌이었다. 실제 내용..

읽은 책 (18.01.03) - 고전의 대문

고전의 대문 사서四書 편 박재희 / 김영사 / 2016 17.09.08 - 18.01.03 이해 4.5 / 흥미 4.5 가벼운 책이 아닌, 본격 입문 강의서 유교 관련 동양고전에 사서삼경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각각의 책이 무슨 내용을 말하고 있는지는 몰랐다. 사람들이 인용하는 유명한 구절들을 통해 내용을 짐작할 뿐이었다. 이 책에서는 사서 각 책들이 어떤 것을 말하고 있는지와 중요한 내용들을 소개해준다. 저자인 박재희 교수는 TV를 통해 익숙한 분이다. 이 책에서도 강의를 하듯 쉽고 편안하게 이야기한다. 사서의 성격을 알 수 있을 만한 책의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대학大學: 지도자의 리더십에 대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이며, 인간과 우주는 어떤 맥락을 가지고 있는가? 새로운 지도자의 리더십..

읽은 책 (17.10.20) - 사라진 스푼

사라진 스푼 샘 킨 저 / 이충호 역 / 해나무 / 2011년 17.07.14 - 17.10.20이해 4.0 / 흥미 3.5 주기율표와 그에 나와 있는 여러 원소에 대한 이야기들 화학에 대한 책이지만, 원리가 주어지고 그것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야기한다. 그래서 내 취향에 맞았다. 화학적 지식과 더불어 관련된 화학 관련 학자, 인물들의 이야기나 뒷이야기들도 재미있다. 각 원소들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해 양자역학과 화학이 연결되는 부분의 이야기까지 전개된다. 동시에 '거의 모든 것의 역사'라는 책도 같이 읽고 있었는데, 소재라든지 이야기하는 방식이 유사해 헷갈릴 정도였다. 그래서 그 책을 읽는 것을 잠시 멈추고 이 책을 먼저 다 읽었다. 역자가 후기에서 최근에 개정한 화학 용어의 표기법에 대한 비판을 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