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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 (17.09.11) - 헤겔 & 마르크스: 역사를 움직이는 힘

헤겔 & 마르크스 역사를 움직이는 힘손철성 저 | 김영사 | 2008년 06월 09일 17.01.23 - 17.09.11이해 4.0 / 흥미 4.5헤겔과 마르크스의 역사철학을 중심으로 역사를 이해하는 방법을 쉽게 설명하는 책 칸트에서 시작하여 헤겔, 마르크스의 역사철학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세 명 모두 독일의 계몽주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칸트는 법칙주의, 이성주의, 진보주의의 관점에서 역사를 이해하였다. 즉, 역사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는데, 이성의 힘에 의해 이성적인 방향,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역사는 자연의 숨은 계획에 따라 세계시민사회가 형성되는 과정의 기록인데, 세계시민사회는 인류의 모든 근원적인 소질들이 완전히 계발될 수 있는 터전이다. 헤겔은 칸트의 계몽주의 전통을 계승하..

읽은 책 (17.09.06) - 어떻게 읽을 것인가

어떻게 읽을 것인가 고영성 저 | 스마트북스 | 2015년 12월 30일 17.07.26 - 17.09.06.이해 4.5 / 흥미 3.5여러 가지 독서법과 그 효과, 그리고 관련된 뇌과학에 대해 이야기한 책. 여러 가지 독서 방법과 그 방법들에 따른 기대 효과독서와 관련된 뇌과학에 대해 많이 다루며, 논거로 삼음소개하는 책들을 보면 역시 인문에 치우쳐 있고, 자연을 등한시 함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을 나열하는 것 보다는 주제와 그 근거에만 충실했다면 내 취향에는 더 맞았을 듯.

읽은 책 (17.08.27) -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 세트 [ 전5권 ]래리 고닉 저 / 이희재 역 | 궁리출판 | 2010년 07월 05일 - 17.08.27 이해 4.5 / 흥미 5.0 빅뱅부터 제3세계까지 인류의 굵직한 사건들을 훑어주는 책. 빅뱅으로 시작해서 지구와 생명의 탄생에 대해서도 이야기함. 빅히스토리까지는 아니지만 인류와 관련된 것의 역사에 대해서는 언급하고자 하는 의도.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동서양 문명에 포함되지 않은 제3세계의 역사에 대해서도 다룸. 이 정도라도 다룬 책은 처음 접함. 우리나라 역사도 나오지만, 중국 또는 일본을 다룰 때 조금씩 다루는 정도. 세계사 내에서 우리나라의 객관적인 비중일 듯. 서양인(미국인)이 지었지만 가급적 객관적으로 고르게 다루려는 점이 마음에 들었음. 다섯 권의 분량이 ..

'로마인 이야기'를 읽고

드디어 마지막 권을 읽었다. 기록을 보니, 1권을 읽은 게 2009년이다. 8년 만에 다 읽은 셈이다. 작가가 1년에 한 권씩 15년에 걸쳐 썼다는데, 읽는 데 거의 절반 정도가 걸린 셈이다. ㅎㅎ 중국 역사에 대해 삼국지, 영웅문 등의 소설을 보며 일부 시대에 대해 관심을 가졌었다. 춘추전국시대를 다룬 동주열국지(김구용)를 읽고나서 그 뒤 시대의 중국 역사나 지리에 감이 왔었다. 일본 전국시대를 다룬 '대망'도 비슷하다. 그래서 전국시대 이전의 일본 역사는 잘 모른다. 로마인이야기도 마찬가지다. 유럽의 나라들이나 역사에 대해 학교 때 배운 기본적인 것만 어렴풋이 알고 있다. 하지만 서구 문명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고대로마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 쓴 이 책을 보고 나서 유럽 세계에 대한 틀을 ..

읽은 책 (17.07.14) - 나의 한국 현대사

나의 한국현대사 : 1959-2014, 55년의 기록 유시민 저 | 돌베개 | 2014년 07월 17.03.15 - 17.07.14 이해 4.0 / 흥미 5.0 우리나라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훌륭한 필력으로 알기 쉽게 이야기해주는 책. 알고 있던 내용도 있었지만, 의외로 몰랐던 이야기들도 많았다.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 등 울컥하는 부분들도 있었다. 정치, 경제, 사회, 남북문제 등 주제별로 전후 우리나라의 주요 사건들을 빠짐없이 다룬 것 같다. 여러 번 읽어 이 책에 나오는 정도의 이야기들은 상식으로 알고 있으면 좋겠다.

읽은 책 (17.03.15) - 틀리지 않는 법

틀리지 않는 법 : 수학적 사고의 힘 조던 엘렌버그 저/김명남 역 | 열린책들 | 원서 : How Not to Be Wrong: The Power of Mathematical Thinking 16.11.09 - 17.03.15 이해 3.5 / 흥미 4.0얕지 않고 깊이가 있다. 흔한 수학 문제나 퍼즐에 대한 책도 아니다. 현상의 수학적 해석과 수학 자체의 의미 수학 신동이었던 수학 교수가 수학 관련하여 쓴 책이다. 많이 나와 있는 수학 문제나 퍼즐에 대한 책은 아니다. 살아가면서 접하게 되는 몇 가지 잘못 생각하기 쉬운 현상들에 대하여 수학적으로 해석해서 바르게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덧붙여 수학 자체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수학책이지만, 다루는 문제들이나 설명의 깊..

읽은 책 (17.01.14) - 나쁜 사마리아인들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장하준 저/이순희 역 | 부키 | 원제 : Bad Samaritans: The Myth of Free Trade and the Secret History of Capitalism 16.11.05 - 17.01.14이해 4.0 / 흥미 4.5 예전에 읽었던 책 중에 박노자 교수가 쓴 '주식회사 대한민국'이라는 책이 있다. 그 책에서는 신자유주의가 우리 사회에 어떠한 폐해를 끼치고 있는지 말한다. 이 책 '나쁜 사마리아인들'에서는 장하준 교수가 신자유주의자들의 주장이 허구임을 역사적인 증거를 통하여 보여준다. 그리고 가난한 나라들이 발전해서 결과적으로 부자 나라들을 포함한 전 세계의 나라들이 잘 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신자유주의가 아닌 기울어진 경기장이 필..

읽은 책 (16.12.28) - 로마인에게 묻는 20가지 질문

로마인에게 묻는 20가지 질문 시오노 나나미 저/김석희 역 | 한길사 16.11.11 - 16.12.28. 이해 4.0 / 흥미 3.0 '로마인 이야기'를 읽었기 때문에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음. 작가가 로마를 좋아함. 물론 여러 가지 관점이 있을 수 있지만. '17 장'에 '로마인 이야기'의 성격에 대해 규정 - 역사서와 소설의 중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