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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싶은 것/책,서평

읽은 책 (16.05.05)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by DRAGO777 2016. 5. 9.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 저 | 생각의길


  • 16. 4. 15 - 5. 5
  • 이해 4.5 / 흥미 5.0
  • 유시민이 글쓰기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쓴 책.


이 책에 따르면 잘 쓴 글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내용면으로는 주제와 관련된 주장만을 이야기하며, 그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형식면으로는 되도록이면 군더더기 없이 짧은 문장으로 쓴다.


그리고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독서가 중요하며, 글쓰기의 목적은 타인과 교감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읽는 사람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표현할 가치가 있는 무엇인가를 내면에 쌓는 게 우선이라고 말한다.


최근에 그림을 새로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생각이 나서 내 블로그 글들을 쭉 훑어보았다. 내 생각, 느낌들을 다시 읽어보는 게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림은 아니지만 나를 표현하는 작업을 해왔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이 책은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재미를 일깨워주는 책이었다.


  • 논리 글쓰기를 잘하려면 먼저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 첫째, 취향 고백과 주장을 구별한다. 둘째,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셋째,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 
  • 글을 크게 두 갈래로 나눈다. 문학적인(또는 예술적인) 글과 논리적인(또는 공학적인) 글이다 ... 문학 글쓰기는 재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 글쓰기의 목적은, 그 장르가 어떠하든, 자신의 내면에 있는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해 타인과 교감하는 것이다.
  • 텍스트 발췌 요약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 ‘발췌’는 텍스트에서 중요한 부분을 가려 뽑아내는 것이고, ‘요약’은 텍스트의 핵심을 추리는 작업이다. 발췌는 선택이고 요약은 압축이라 할 수 있다.
  • 글은 지식과 철학을 자랑하려고 쓰는 게 아니다. 내면을 표현하고 타인과 교감하려고 쓰는 것이다
  • 훌륭한 글은 뚜렷한 주제 의식, 의미 있는 정보, 명료한 논리, 적절한 어휘와 문장이라는 미덕을 갖추어야 한다
  • 독해력을 기르는 방법은 독서뿐이다. 결국 글쓰기의 시작은 독서라는 것이다.
  • 번역서든 아니든, 우리말 책은 우리말다운 문장으로 써야 한다. 그러므로 번역을 잘하려면 우리말을 잘해야 한다
  • 자녀가 뛰어난 언어 능력을 가지기를 바란다면 뇌가 형성되는 시기에 적절한 언어적 자극을 넉넉하게 제공해야 한다
  • 시간순으로 보면 감정과 생각이 먼저고 언어는 그다음이다. 언어에서는 말이 글보다 먼저다. ... 말로 해서 좋아야 잘 쓴 글이다
  • 최선은 빠르게 읽으면서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단순히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 텍스트는 단어와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보와 논리, 이야기와 감정을 전해준다. 독해는 텍스트가 전해주는 정보, 논리, 이야기, 감정을 파악하고 해석하고 느끼고 즐기는 일이다.
  • 인문학과 사회과학은 사회생물학, 진화생물학, 뇌과학, 천체물리학 등 자연과학의 연구 성과를 받아들여 오래된 가설과 이론을 재검토하고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
  • 첫째, 문장을 되도록 짧고 간단하게 쓴다. 둘째, 군더더기를 없앤다.
  • 글을 쓸 때는 주제를 뚜렷이 하고 꼭 필요한 사실과 정보를 담는다. 사실과 정보를 논리적 관계로 묶어줄 때는 정확한 어휘를 선택해서 말하듯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표현한다. 중복을 피하고 군더더기를 덜어냄으로써 글을 최대한 압축한다.
  • 글은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써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텍스트 안에서 뜻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말을 되도록 쓰지 말아야 한다
  • 읽는 사람이 글쓴이의 마음과 생각을 느끼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써야 잘 쓰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표현할 가치가 있는 그 무엇을 내면에 쌓아야 하고, 그것을 실감 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