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법칙5

책) 생명이란 무엇인가 에르빈 슈뢰딩거 (서인석, 황상익 역), 생명이란 무엇인가, 한울, 2000. 이해 흥미 물리학자 슈뢰딩거가 생명현상의 물리적 해석에 대해 쓴 책. 원서는 1944년에 씌어졌다고 하는데, 시간이 오래 지난 만큼 현재에는 많은 부분이 (거의 다?)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한다 (책 말미에는 이 책의 내용이 어떻게 잘못됐는지 알려주는 논문이 부록으로 실려있다). 하지만 아직도 그 답을 알기엔 요원한 것 같은 생명 현상에 대한 해석의 시도와 그를 위한 접근법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슈뢰딩거는 파동방정식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생물 분야에도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물리학자답게 생명 현상도 물리법칙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가정에서 시작한다 (환원주의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까). 본격적으로 .. 2007. 6. 18.
책) 마틴 가드너의 양손잡이 자연세계 마틴 가드너 (과학세대 역), 마틴가드너의 양손잡이 자연세계(제3개정판), 까치, 1993. (책 표지는 처음 봤다. 어렵게 구한 책 표지 그림인데 좀 후지다. ㅎㅎ) 이해 3.0 / 흥미 4.0 너무 읽고 싶어서 헌책방을 뒤지다 포기하고, 결국 학교 도서관에서 대출해 제본한 책 (지적재산권에 어긋난 행동이긴 하지만, 이렇게 구하기 힘들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는 거지?). 이렇게 매력을 느낀 이유는 우선 저자 '마틴 가드너' 때문이다. 고등학교 때 '이야기 파라독스(사계절)'란 책을 통해 처음 접한 작가이다. 그 뒤 '아하!(사계절)', '아담과 이브에게는 배꼽이 있었을까(바다출판사)', '마틴가드너와 함께보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나라사랑)' 등의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은 마틴 가드너는 수학자인 동.. 2007. 6. 14.
질량중심 [물리법칙의특성 p137] "세상에 있는 모든 물질의 질량중심은 그것이 전에 있었던 바로 거기에 있다." 관성의 법칙 (전체적으로 볼 때), 작용반작용법칙 (부분적)과 관련되어 있는 놀라운 사실. 만약 유한한 우주라면,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지금까지 질량중심은 한 번도 변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왠지 개인적으로는 신비한 느낌을 받는다. 상대성이론의 등속직선운동과 연관지어 생각해보자. 2007. 6. 13.
양전자와 시간 [일반인을위한파인만의QED강의 p150-152] 전자의 반입자인 양전자와 광자, 전자의 시공간에서의 움직임의 예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서 양전자의 움직임을 전자가 시간을 거슬러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낼 수 있다. 그 근거는 전자는 시간에 따라 서로 밀어낸다. 예전에도 한 번 봤지만 입자 세계에서 시간의 정의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겠다. 참고로, 광자의 반입자는 광자. 광자에서의 과거, 미래는 구별이 없다? 첨가 - 광속으로 움직이는 물질, 즉 광자에게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2007. 6. 13.
책) 이기적 유전자 리차드 도킨스 (홍영남 역), 이기적 유전자 (30주년 기념판), 을유문화사, 2006.이해 4.0 / 흥미 5.0 진화론을 논리적으로 보충한 책. 복잡하게 보이는 현상을 '간단한 원리의 적용'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생명활동은 유전자가 자기를 퍼뜨리려는 의지'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의지'라고 표현했지만, 우리의 눈에 그렇게 보일 뿐이다. 예를 들어, A, B 라는 두 물질이 섞여 있고, B는 A라는 물질과 접촉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A로 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하자. 그걸 지켜보는 우리에게는 A가 B를 잡아먹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물질들은 아무 '의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가 없다.생명체는 이러한유사의지가 모여서 정말로 의지라는 것이 존재하는 듯 보이게.. 2007.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