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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싶은 것/책,서평

읽은 책 (16.08.24) - 코스모스

by DRAGO777 2016. 8. 24.

코스모스
칼 세이건 저/홍승수 역 | 사이언스북스 | 원서 : Cosmos

    • 16.06.08 - 16.08.24 
    • 이해 4.0 / 흥미 4.5 
    많은  사람이 이름을 들어봤을 유명한 책이다. 다 알고 있는 듯한 내용들 같지만 몰랐던 내용도 상당히 있었다. 내가 많이 아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알고 있는 사실을 모르는 채로 읽었다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읽으면서 TV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옮겨 놓은 느낌이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묘사한 블랙홀의 모습에 감명을 받은 적이 있다. 책에서도 몇 부분에서 글로 묘사한 우주의 모습들을 읽으며 눈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과 TV, 각각 장점이 있을 것이고, 둘 다 보아야 완전하게 감상했다 할 수 있을까?

    우주에 대한 여러 설명들 외에 인상깊었던 부분은 별을 구성하는 물질과 나를 구성하는 물질이 같다는 곳이다. 얼핏 생각하면 별 것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곱씹을수록 신비하고 뭔가를 초월하는 느낌이다. 별을 포함한 우주가 별개로 있고, 인간을 포함한 생명이 그와는 별개로 있는 것이 아니다. 코스모스를 구성하는 에너지/물질이 생명체를 비롯한 여러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우주와의 일체감. 

    2. 우주 생명의 푸가 

    • 우리가 지구 생명의 본질을 알려고 노력하고 외계 생물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애쓰는 것은 실은 하나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개의 방편이다. 질문은 바로 '우리는 과연 누구란 말인가?'이다
    • 지구의 자연 환경이 인류에게 훌륭한 조건을 제공하는 것같이 느껴지는 이유는 모든 생물들이 지상에서 태어나서 바로 그곳에서 오랫동안 성장해 왔기 때문이다

    3.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 비교적 단순한 수학 법칙이 자연 전체에 두루 영향을 미치고, 지상에서 적용되는 법칙이 천상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며, 인간의 사고방식과 세계가 돌아가는 방식이 서로 공명함을 밝혔다

    11. 미래로 띄운 편지

    • 우리는 어서 지구를 모든 생명을 존중할 아는 하나의 공동체로 바꿔야 한다

    13.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 줄까

    • 사람이 별의 재에서 태어난 존재 ... 우주 탐험이야말로 인류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위대한 장정 
    • 못된 진화적 습성 ... 호전성, 그릇된 관습, 지도자에 대한 무조건적 복종, 이방인에 대한 이유 없는 적개심 
    • 남을 측은히 여길 아는 좋은 천성, 자식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자식의 자식도 아낀다. 역사에서 무엇을 배우려 노력하고 지적인 것을 향한 불같은 열정 ... 영원한 생존과 번영 
    • 자신의 사고방식에 내재된 원시성을 길들이며 우리의 원시적 두뇌가 내리는 일방적 지시와 대결함으로써 지구가 사람에게 걸어 놓은 정신적 족쇄에서 탈출하려 하고 있다. ... 다른 행성으로의 여행을 감행하는 한편, 외계에서 올지도 모르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육체적 족쇄로부터 탈출을 꾀하고 있다. ... 전쟁 수행에 훨씬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