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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싶은 것/책,서평

읽은 책 (19.02.04) - 무지개를 풀며

by DRAGO777 2019. 2. 15.

무지개를 풀며 

리처드 도킨스 저/최재천, 김산하 역 | 바다출판사 | 2015년

  • 18.07.08-19.02.04
  • 이해 3.5 / 흥미 3.5 
  • 애써 꾸미지 않아도 자연은 경이롭다. 바람직한 과학이란? 
 
 
  • 과학과 문학의 관계. 책의 제목은 뉴턴이 분광학으로 무지개의 문학적 낭만을 없애버렸다는 시인 존 키츠의 불만에서 나온 제목. 
  • 과학이 낭만과 경이로움과 대치되는가? 과학자는 무미건조하고 인생을 즐길 줄 모르는 사람들이고, 그것이 과학의 속성인가?
  • 도킨스의 억울함이 느껴진다. 과학 최고!
  • 누군가 법학, 경영학이 과학보다 실용적이라고 한 말에 저자는 이해할 수 없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그건 평소 내 생각. 실제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그런 것들이다.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는 뜬구름 위에서 사는 철학의 이미지는 과학에 적용하면 딱 맞는 표현.  
  • 과학의 낭만은 의미가 있고, 공감이 가지만, 개인 성향상 관심 있는 내용은 아니다. 플라톤의 시인무용론을 생각하면 굳이 항변할 필요가 있을까? 
  • 음을 풀어헤치고 또 종합하는 일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미처 깨닫지도 못한 채 쉽게 해낸다
    • 딥러닝을 배워보니, 이렇게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아닐 것 같다. 뉴런들의 조합을 통해서 
    • 수학적으로 접근 - 사람이 실제로 청각을 해석할 때는 수학적이 아닌 인공지능과 비슷한 방법으로 
    • 바둑에서 수를 볼 때도 사람은 나름대로 이론을 만들고 유도 과정을 거쳐 수를 읽지만 알파고는 그러지 않았다. 사람이 청각을 인식하는 것은 오히려 알파고가 바둑수를 보는 것과 가깝지 않을까. 
  • '알쓸신잡'에서 물리학자 김상욱에 대한 태도에서 과학자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이 어떤지 느꼈다. 남들이 느끼는 재미나 감동은 못 느끼고 모든 것을 언제나 과학 관점에서 바라보며 엉뚱한 곳에서 재미나 감동을 느끼는 것으로 취급한다. 다른 분야 전문가들은 서로 공감하면서 과학자에게는 "너는 어떻냐? 다르지?" 이런 느낌으로 다룬다. 그것을 보면서 도킨스가 이 책을 써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 낭만과 배치된다는 과학의 오해를 푸는 것 외에, 후반부에는 사이비 과학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 진화, 유전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너무 장황해진다. 앞에 했던 이야기들이 잊혀질 정도다. 본인 전문 분야라서?
  • 감각기관의 정보를 뇌에서 시뮬레이션 모델링하여 현실을 인식 
    • 이런 인간 인식의 메카니즘과 무의식, 의식과의 관계는? 
    •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은 자연선택적으로 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