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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싶은 것/책,서평

책)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이야기

by DRAGO777 2007. 8. 11.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양장본)

리처드 파인만|박병철 옮김

승산200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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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를 소개하는 책

 

우선 기억에 남는 부분은 첫부분의 원자에 대한 것과 마지막의 양자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그리고 물리학과 다른 분야들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평소에 생각하던 것과 일치하는 것들이 많아서 흥미로웠다. 이 책이 '물리학 강의'에서 발췌해서 편집한 책이라는데, 읽어보면 그 사실이 느껴진다. 책에서도 그 강의가 얼마나 인기 있었는지 강조하는데, (물론 책 광고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정말 그 강의를 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사실 책을 사기 전에 아주 큰 기대를 하고 샀었는데, 읽다보니 약간 지루한 부분도 있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전 부분에 걸쳐서 저자가 물리 이론들을 간단하고 명쾌하게 설명하는 건 변함이 없었지만, 오히려 내가 어느 정도 아는 분야에서는 차근차근 따라가지 않고 마음만 너무 앞서가려해서 그랬던 것 같다. 다시 말하면 내가 어렴풋이 알고 있는 알쏭달쏭한 분야에 대해서는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리학 강의'도 다 읽으면 좋겠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약간 부담이 될 것 같고, '또 다른 물리이야기'와 'QED 강의'를 읽을 예정인데 각각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다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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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인터파크 독자리뷰에 썼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