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28

존재의 분류 "하틀은 서로 다른 여러 법칙들이 주어진 일련의 데이터에 부합할 수 있으며, 그 중에서 우리가 발견한 법칙이 가장 정확한 것이라고 자신할 수 없음을 지적했다. (현대물리학이탐색하는신의마음p117)"책의 저자는 법칙의 발견을 주장하지만, 위 인용구는 발명을 말하고 있다. 여튼 이런 논의는 먼저 존재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크게 오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직접적인 존재와 간접적인 존재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간접적인 존재에는 개념적인 존재와 가상적인 존재가 있다. 개념적은 공통된 성질로서 인간이 찾아내는 것이고, 가상적은 직접적과 같으나 오감을 벗어나서 존재하는 것이다. 직접적과 가상적은 객관적 존재로 묶을 수 있는데 이는 인간과는 별개로 (상관없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유물론적 가정 하에서 정의) .. 2007. 6. 12.
신문산업을 통해 본 독과점 - 시장의 한계 [유시민의 경제학카페 p164-204] 신문배달업과 생산업이 통합된 우리나라의 현 상황과 그로 야기되는 신규사업자의 진입장벽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변화를 통하여 신문이 독자를 따라가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서비스, 성향 등) 하지만 완전 경쟁이 될 경우, 신규진입이 쉬워진다 해도 현재 기득권을 확보하고 있는 신문사들이 미치는 영향이 작아지며 주도권이 독자에게 넘어갈 것인가. (언론주도, 사회교육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와 함께 시장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의료계의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그중에서 '괴짜경제학' 부동산업자의 예에서도 설명됐던 정보의 독점과 불균형이 있다. 2007. 6. 12.
시장경제 [유시민의 경제학카페 p341] "자기 책임의 원리 - 시장은 위험과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경쟁무대이고 이 경쟁에 참여하는 자는 자기가 하는 선택의 결과에 대해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 자본주의의 시장경제는 하나의 도박판이다. 2007. 6. 12.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나를 배반한 역사(박노자) p.79-97] 개인주의는 곧 이기주의로 치부되는 우리나라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개인의 치부와 출세 지향은 개인주의가 아닌 제도에 기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이기주의라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개인보다는 무조건 집단을 우선시하는 것에 대한 비판은 수긍하나 바람직한 개인주의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 같다. 필자가 말하는 개인주의란 각 개인의 (자신만이 아닌) 가치를 최고로 여기고 행동하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이것을 평소 내가 생각해 오던 성장은 자아의 확대를 뜻한다는 것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는 얼마나 개인주의를 강조하는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부족한 항목이라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주의는 나아가 다양성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2007. 6. 12.
자연과 물리법칙 "자연, 세계가 물리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그 움직이는 것을 이해하고, 예측하기 위해 법칙을 만들고, 확인하고, 이용한다." 예전에 적었던 말이다. 생각해보면 이 말에서 결국, 요즘 관심있는, 자연의 본성 자체가 수학적인가 아닌가, 과학자는 법칙을 발견하는 것인가 발명하는 것인가 등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던 것 같다. 2007. 6. 12.
책) 이기적 유전자 리차드 도킨스 (홍영남 역), 이기적 유전자 (30주년 기념판), 을유문화사, 2006.이해 4.0 / 흥미 5.0 진화론을 논리적으로 보충한 책. 복잡하게 보이는 현상을 '간단한 원리의 적용'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생명활동은 유전자가 자기를 퍼뜨리려는 의지'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의지'라고 표현했지만, 우리의 눈에 그렇게 보일 뿐이다. 예를 들어, A, B 라는 두 물질이 섞여 있고, B는 A라는 물질과 접촉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A로 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하자. 그걸 지켜보는 우리에게는 A가 B를 잡아먹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물질들은 아무 '의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가 없다.생명체는 이러한유사의지가 모여서 정말로 의지라는 것이 존재하는 듯 보이게.. 2007.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