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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12

신학과 과학 발달, 동서양의 비교 [현대물리학이 탐색하는 신의 마음 pp.102-104] 동양과 달리 서양에서 과학이 발달할 수 있었던 이유를 '이성이라는 신의 선물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종교가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의 요인으로 '환원주의'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는 선형물리계의 이해에 효과적이나 최근의 '전체론적 과학'에서는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동양 사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말하고 있다. 다른 데에서는 주로 부정적으로 언급됐던 두 가지(종교, 환원주의)가 서양 과학 발달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분석한 게 흥미롭다. 2007. 6. 26.
형이상학 [현대물리학이 탐색하는 신의 마음 pp. 37] "형이상학은 물리학 - 또는 과학 일반 - 과 관련된 주제에 대한 연구를 의미하며, 과학적 주제 그 자체와는 상반된 뜻을 가진다. (중략) 분명 과학은 이러한 주제들에 폭넓게 연관되어 있지만, 경험적 과학만으로는 그러한 문제와 '생명의 의미'에 대한 어떤 물음에 대해서도 올바른 답을 내릴 수 없을 것이다." 명쾌한 정의, 단정이 마음에 든다. 2007. 6. 26.
철학과 굴뚝청소부의 보론에서 말하는 것 [철학과 굴뚝청소부 - 보론] 과학이나 그 밖의 개인적으로는 모두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해진 성과들이 인문학적 사유에 원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마디즘'의 지적생산이 요구되고 있고, 물질적 조건 또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말하고 있다. 우선 과학과 철학의 일치에 대해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또 한 번 나를 기쁘게 한다. 2007. 6. 16.
자연과학과 종교 [교양으로 읽는 세계의 종교(아르눌프 지텔만)] 끝부분에 자연과학과 종교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삶의 방향제시로서의 종교의 역할로써 끝맺음을 한다. 자연과학이 또 하나의 형이상학인 종교에 미치는 영향, 즉 그 자체로는 가치를 제시하지 못하지만 형이상학이 그와 어긋나거나 동떨어져서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얘기한다. 유물론적 관점이다. 그런데 철학과 종교의 관계는 무엇일까. 2007. 6. 13.
철학의 의의 위대한 사상들도 결국 검증, 증명할 수 없기에 아무 의미없는 소리로 취급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반대인 과학의 한계를 생각해보자.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그 특성상 말할 수 있는 건 결국 '어떻게'이지 '왜'에 대해서는 말 할 수 없다. 그 때 이야기 할 수 있는 건 결국 철학이 하는 이야기이다. 여기에서 한 가지 더 생각해야 할 것은 새로운 과학이론이 이전의 사실들과 어긋나지 않아야 하는 것처럼, 철학 또한 과학, 즉 우리가 감각하는 것들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2007. 6. 13.
혈액형과 성격이 연관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동양적 사고 [생각의 지도 4장] 책에서 제시된 동양적 사고의 특성 중 하나는 만물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간단히 생각하면 혈액형이 성격과 관련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그런 맥락으로 생각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재밌는 사실은 동양적 사고방식에서, 세계는 너무 복잡하게 얽혀 돌아간다는 생각 때문에 어떠한 결론에도 놀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둘 다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 때문에 좋은 과학의 (필요)조건인 반증 가능한 결론을 내지 않는다. 쉽게 말해 두리뭉실한 얘기만 한다. 그래서 과학 발전에 한계가 있었다. 어쨌든 이러한 동서양의 특성은 서로 보완할 점이 있다. 2007.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