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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를 읽고 드디어 마지막 권을 읽었다. 기록을 보니, 1권을 읽은 게 2009년이다. 8년 만에 다 읽은 셈이다. 작가가 1년에 한 권씩 15년에 걸쳐 썼다는데, 읽는 데 거의 절반 정도가 걸린 셈이다. ㅎㅎ 중국 역사에 대해 삼국지, 영웅문 등의 소설을 보며 일부 시대에 대해 관심을 가졌었다. 춘추전국시대를 다룬 동주열국지(김구용)를 읽고나서 그 뒤 시대의 중국 역사나 지리에 감이 왔었다. 일본 전국시대를 다룬 '대망'도 비슷하다. 그래서 전국시대 이전의 일본 역사는 잘 모른다. 로마인이야기도 마찬가지다. 유럽의 나라들이나 역사에 대해 학교 때 배운 기본적인 것만 어렴풋이 알고 있다. 하지만 서구 문명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고대로마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 쓴 이 책을 보고 나서 유럽 세계에 대한 틀을 .. 2017. 8. 27.
읽은 책 (17.03.31) - 보수를 팝니다 보수를 팝니다 대한민국 보수 몰락 시나리오 김용민 저 | 퍼플카우 | 2011년 11월 09일 17.03.19 - 17.03.31 이해 4.5 / 흥미 3.5 틀을 만들어 현상을 분석, 이해. 그 틀이 옳을 수도 그를 수도 있지만, 이해에는 도움을 줌. 2017. 7. 16.
읽은 책 (17.03.15) - 틀리지 않는 법 틀리지 않는 법 : 수학적 사고의 힘 조던 엘렌버그 저/김명남 역 | 열린책들 | 원서 : How Not to Be Wrong: The Power of Mathematical Thinking 16.11.09 - 17.03.15 이해 3.5 / 흥미 4.0얕지 않고 깊이가 있다. 흔한 수학 문제나 퍼즐에 대한 책도 아니다. 현상의 수학적 해석과 수학 자체의 의미 수학 신동이었던 수학 교수가 수학 관련하여 쓴 책이다. 많이 나와 있는 수학 문제나 퍼즐에 대한 책은 아니다. 살아가면서 접하게 되는 몇 가지 잘못 생각하기 쉬운 현상들에 대하여 수학적으로 해석해서 바르게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덧붙여 수학 자체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수학책이지만, 다루는 문제들이나 설명의 깊.. 2017. 3. 16.
읽은 책 (17.01.23) - 이공계 X의 글쓰기책 이공계 X의 글쓰기책 유키 히로시 저/김찬현 역 | 동아시아 16.12.07- 17.01.23이해 4.5 / 흥미 4.0 논문이나, 보고서를 포함해 논리적인 글을 쓸 때 적용 가능한 원칙들이공계에만 해당되는 내용도 있지만, 일반적인 글쓰기 전체 과정에 대한 내용. 2017. 1. 24.
읽은 책 (17.01.14) - 나쁜 사마리아인들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장하준 저/이순희 역 | 부키 | 원제 : Bad Samaritans: The Myth of Free Trade and the Secret History of Capitalism 16.11.05 - 17.01.14이해 4.0 / 흥미 4.5 예전에 읽었던 책 중에 박노자 교수가 쓴 '주식회사 대한민국'이라는 책이 있다. 그 책에서는 신자유주의가 우리 사회에 어떠한 폐해를 끼치고 있는지 말한다. 이 책 '나쁜 사마리아인들'에서는 장하준 교수가 신자유주의자들의 주장이 허구임을 역사적인 증거를 통하여 보여준다. 그리고 가난한 나라들이 발전해서 결과적으로 부자 나라들을 포함한 전 세계의 나라들이 잘 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신자유주의가 아닌 기울어진 경기장이 필.. 2017. 1. 15.
읽은 책 (16.12.28) - 로마인에게 묻는 20가지 질문 로마인에게 묻는 20가지 질문 시오노 나나미 저/김석희 역 | 한길사 16.11.11 - 16.12.28. 이해 4.0 / 흥미 3.0 '로마인 이야기'를 읽었기 때문에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음. 작가가 로마를 좋아함. 물론 여러 가지 관점이 있을 수 있지만. '17 장'에 '로마인 이야기'의 성격에 대해 규정 - 역사서와 소설의 중간. 2016. 12. 29.